24년 현재 미국 자동차 가격은 너무 비싸다. 새 차를 구매하는 것은 한국이나 크게 어려운 것이 없다. 더군다나 일 시급으로 지불하는 방법에서는 복잡한 것이 없다. 다만 일시불로 결제한다고 해도 중고차를 구매하는 것은 발품을 많이 파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은 땅이 넓어서 그런지 매장도 크고 매장과의 거리도 넓다. 그래서 부지런히 다녀서 마음에 드는 차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2024년 기준 미국 자동차 가격이 미쳤다. 말 그대로 너무 비싸다. 한국과 비교해서 그렇겠지만 예를 들어 기아 스포티지 22년형 5만 km 정도 주행한 중고차 가격이 약 $25,000에 형성되어 있다. 대략 환율이 1,350원 정도 잡으면 단순 계산으로 3,400만 원 정도이다. 거의 새 차 가격이다. 한국과 비교해서 옵션이 좋게 나오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같은 현대, 기아 자동차라고 하더라도 옵션이 조금 다르게 차가 나오다 보니 한국에 비해 옵션이 조금 모자란 느낌이 난다. 한국에 출시되는 현대, 기아 자동차 보다 옵션이 작지만 미국에 있는 다른 브랜드보다는 또 나쁘지 않은 옵션이다. 여하튼 전체적으로 한국에서 온 나에게는 받아들일 수 없는 가격들이었다. 차량 구매 전에 렌트했던 포드 익스플로러, 포드 에지, 스바루 포레스트, 현대 스포티지 등을 경험한 것이 차량 구매에 도움이 되기는 하였다. 개인적으로는 포드 익스플로러는 넓어서 4인 가족이 충분히 탔지만 승차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차라리 포드 에지가 더 나았다. 다만 포드 에지는 크기가 작아서 제외하였다. 브랜드 별로 가격을 보았을 때, 쉐보레, 스바루, 폭스바겐 정도가 가격이 나쁘지 않았다. 다른 브랜드는 너무 비쌌다. 특히 일본차는 혼다, 도요타 말고도 마쯔다 자동차도 도로에서 많이 보였다. 하지만 마쯔다 정도만 되어도 너무 비쌌다. 한국에서는 혼다, 도요타 정도는 흔히 보였지만 마쯔다, 스바루는 보지도 못했는데 그 차들도 비쌌다. 미국 브랜드인 포드, 쉐보레, 지프, 닷지, 뷰익 등도 있었으나 역시나 비쌌다. 한국의 현대, 기아는 한국에서는 사람들이 불만이 많지만 여기서는 가격이 비싸게 형성이 되어 있었다. 폭스바겐이 한국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차에 속하지는 않았는데 미국에서는 다른 브랜드 대비해서 가격형성이 조금 낮게 되어있었다. 그래서 폭스바겐 차량을 주로 찾아보았다.
우선 Carmax, Carvana 웹페이지에서 적절한 차량을 알아보아야 한다. 얼마에 가격이 형성 되어 있는지 등을 알아보고 집에서 가까운 Carmax 매장에 방문해서 시운전을 해보았다. 한국 중고차 매장은 차를 시운전하려면 차를 주차장에서 빼고 어쩌고 해야 하지만 미국 자동차 판매 매장은 그냥 언제든지 차가 나갈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게 주차되어 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시운전해보고 싶다고 하면 가능하다. 그리고 시운전하고 그냥 가도 별로 영업 강도가 한국보다 낮아 크게 부담이 없었다. 그리고는 폭스바겐 매장에 가서 또 시운전하고 마음에 드는 차를 고르면 된다. 다만 중고차 매장마다 보증기간이나 보증기간에 대한 추가 금액이 조금씩 다르다. Carmax, Carvana는 웹페이지에 모든 것이 다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보고 가서 할지 말지 말하면 되는데 브랜드 매장은 웹페이지에 설명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직접 가서 들어보는 것이 좋다.
자신의 자동차 보험료를 꼭 확인해 봐야 한다. 한국은 차량 가액으로 보험료를 주로 산정하지만 미국은 차량의 안전성에 주로 보험료를 가산하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현대 펠리세이드와 현대 투스카니를 비교하면 미국에서는 투스카니 보험료가 더 비쌀 수 있다. 미국에 온지 얼마 안 된 사람은 보험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특히나 보험료가 비싸다. 나는 한국에서 운전을 15년 이상 했지만 미국에서는 6개월 보험료가 $2,000로 한화로 270만 원이다. 1년이면 540만 원이다. 너무 비싸다. 그래서 Carmax나 Carvana 웹페이지에 있는 마음에 드는 차량의 웹페이지를 보면 VIN 번호가 있을 것이다. 이 번호를 가지고 자동차 보험 웹사이트 예를 들어 'Progressive'에 들어가서 정보를 입력하면 대략적인 보험료가 나오니 충분히 여러대를 검색해 보고 차량을 구매하러 가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