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의 아픔이 잊힐 쯤입니다. 하지만 WHO는 오늘 다시 한번 보건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그 원인은 아프리카 원숭이 두창 즉 엠폭스로 불리는 바이러스 때문입니다.
원숭이두창 엠폭스 증상, 원숭이두창 엠폭스 세계보건기구(WHO) 보건비상상태 선언, 원숭이두창 엠폭스 예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세계보건기구 WHO가, '원숭이 두창'이라 불렸던 엠폭스에 대해 최고 수준의 경계령인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다시 선포했습니다.
▷ 이는 아프리카에서 전파력이 높은 변종 엠폭스가 발생하여 빠르게 확산되는 양상을 보여 전 세계로 퍼질 우려가 커졌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엠폭스에 감염되면 얼굴과 몸에 수포가 나타납니다.
▷ 현재 변종 엠폭스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올해 1만 4천여 명의 감염, 사망자는 524명으로 보고 되었습니다. 특히 환자의 70%, 사망자의 85%가 15세 미만 어린이입니다.
▷ 변종 엠폭스의 가장 두려운 점은 이전 유행 때와는 달리 초기 증상이 경미하거나 생식기 주변에만 발진이 생겨 환자 자신도 감염 사실을 모른 채 다른 사람에게 병을 퍼트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가장 흔한 전염 경로는 엠폭스 감염자가 건강한 사람과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것입니다.
▷지난 2022년 아프리카를 넘어 미주와 유럽, 우리나라에서도 환자가 나왔던 엠폭스가 다시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는 만큼 백신과 치료제 지원 등 국제 협력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 WHO가 엠폭스에 대해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다시 선언했습니다. 엠폭스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는 데다, 발병국의 의료 역량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점을 고려한 것 같습니다.
▷ WHO는 2022년 7월에도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었습니다. 하지만 2022년 하반기부터 확산이 둔화되었고 2023년 5월 비상사태를 해제하였습니다. 그러나 2023년 9월부터 다시 아프리카에서 아프리카 엠폭스 감염이 발생하기 시작하였고 올해에만 확진은 약 14,000 건, 사망자는 524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 엠폭스에 대한 예방 백신은 '진네오스'가 있습니다. 4주 간격으로 2번 접종해야 하고 한국에는 5천 명분이 들어와 있습니다.
▷ 백신은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전과 후 모두 접종 가능합니다. 2024년 8월 10일까지 한국에서는126명이 접종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지난 코로나의 경험 때문인지 밀접접촉으로 전파되는 엠폭스의 특성 때문에 역학조사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또 신상 노출 등의 우려도 작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