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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국 박사 후 연구원(post-doc fellowship) 미국 포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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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o, DAD ! 2024. 6. 1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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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닥 뜻?

'박사 후 연구원'은 영어로 'Postdoctoral Researcher' 또는 줄여서 'Postdoc'이라고 흔히 부른다. 이는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연구 경험을 쌓기 위해 일정 기간 동안 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원을 의미하며 흔히 포닥이라고 부른다. 

 

미국 포닥을 결정하기까지의 여정

미국에 포닥을 가야겠다고 결정했을 때, 도대체 어떤 방법을 통해서 갈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었다. 선배나 주위에서 그런 경험이 있는 사람도 찾기 힘들었다. 한국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모두 마쳤고 연구 성과는 부족했다. 포닥이라는 것이 연구 경험을 배우는 개념도 있지만 일정한 돈을 받는 자리이기 때문에 찾기가 쉽지 않다. 특히, 미국에, 체육 전공에, 연구 성과 부족에, 영어 부족 등 다양한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인맥 활용하기

내 경우에는 운이 좋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삶을 살아가는 게 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7년간의 박사 과정 중 마지막 5년을 연구 코디네이터로 연구 과제에 참여했었다. 트레이너로 살다가 연구원으로 일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규모가 작지 않은 연구 과제였고 많은 교수님을 알게 되었다. 대부분의 교수님은 미국에서 학위, 포닥 등의 경험을 가지고 계셨다. 그 인맥을 활용해 미국에 있는 대학교에 일하고 계신 한국인 교수님 연구실에 자리를 찾고 있다는 연락이 닿았다. 지도 교수님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감사하게도 나를 추천해 주셨다. 그렇게 미국에 가는 길을 찾았다.

추후 미국에 와서 알게 되었지만 미국에서 추천이라는 것에 대한 무게가 작지 않음을 알았다. 그리고 내가 가고자 하였을 때, 미국 연구실의 급여 지급 능력, 나의 연구 및 영어 능력 시점 등 모든 것이 맞아떨어져야 했다. 특히 영어, 연구 성과, 연구 종류 등이 특출 난 것이 없는 나에게는 어쩌면 한 번뿐인 기회였을지도 모르겠다. 

미국 대학교 관련 인맥이 없을 경우

미국에 넘어오고 나서 연구실 후배와 연락하면서 알게 된 것인데, 같은 학교 다른 체육 전공의 석사 졸업생이 미국 박사 과정에 입학하였다는 것이다. 학교에서 상당히 드문 일이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내 생각에 그 학생은 몇 년 전부터 목표를 하고 준비를 한 것으로 보였다. 한국에 체육과 출신이지만 현재 미국에서 펀딩이 많은 연구실이 어떤 연구를 하는지 알아보고 그 연구 주제를 석사 때 연구하였다. 그리고 영어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 박사 과정 학비와 소정의 생활비도 지원받는 조건이었다.

그 학생의 준비 과정은 매우 체계적이었다. 그는 미국에서 어떤 연구실이 펀딩을 많이 받는지 조사했고, 그 연구실의 주 연구 분야와 자신의 연구 관심사를 일치시켰다. 이로 인해 해당 연구실에서 그를 필요로 하게 되었고, 결국 입학 허가와 함께 펀딩을 받을 수 있었다. 영어 실력 또한 중요한 요소였다. 그는 TOEFL, GRE 등 필요한 영어 시험을 철저히 준비하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그가 미국 대학원에 입학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결국은 돈 문제 

미국 대학원, 포닥을 가는 것은 돈이 충분하고 개인이 가고자 한다면 어렵지 않다. 다만 돈이 부족할 때, 포닥도 마찬가지겠지만 대학원 학비와 생활비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 물론 개인의 능력에 따라 흔히 말하는 좋은 미국 대학에 갈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 그렇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대학원생 혹은 포닥에게 급여를 지급할 수 있는 대학이 돈이 많은 대학이고, 돈이 많다는 것은 연구 펀딩이 많다는 뜻이고 결국은 좋은 대학교라는 뜻이 될 것이다. 돈이 충분하던지 아니면 미리 준비해서 돈을 받을 수 있는 능력을 만들던지 둘 중 하나는 해야 미국에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미국에서 생활해 보니 지방 체대 출신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내가 온 것을 봤을 때, 이는 개인의 능력 차이라기보다는 정보 차이인 것 같다. 미국에서 지내는 것이 자신에게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미국에 가고자 한다면 미리 준비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다. 미국에서 생활하는 것은 예상보다 많은 돈이 필요하다. 집세, 생활비, 의료비 등 모든 것이 한국보다 비싸서 경제적인 부담이 크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경험과 배움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나의 경험

미국에서의 생활, 특히 연구원으로서의 삶은 한국과는 많이 다르다. 연구 환경, 문화, 생활 방식 등 모든 것이 새롭고 때로는 낯설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과 정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 나의 경험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보람을 느낄 것이다.

미국에 가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준비를 철저히 하고, 인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목표와 꿈을 잊지 말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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