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인터넷 설치 및 휴대폰 개통 2024년

미국에서 핸드폰 바꾸기

미국 조지아주에서 인터넷과 휴대폰을 개통하는 것은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오히려 한국의 2014년 단통법 시행 이전처럼 다양한 통신사들이 여러 가지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었다. 주요 통신사는 AT&T, Verizon, T-Mobile 정도이다. 이 외에도 Mint Mobile, Xfinity 등이 있다. 나는 Xfinity를 선택했는데, 제가 신청할 시점에 가장 많은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집 인터넷 설치와 휴대폰 2대를 묶어 사용하는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가장 저렴했다. 한국에 인터넷 속도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가 미국에 오면 어떤 통신사를 선택하든 미국의 인터넷 환경에 만족하지 못한다. 그래서 제일 저렴한 통신사를 선택했다. 

 

미국 이심 esim

집에서 인터넷을 통해 인터넷과 휴대폰 결합 상품을 신청할 수도 있지만, 유심이 우편으로 오는 시간보다 직접 매장을 방문하는 것이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사실 나는 인터넷으로 휴대폰의 IMEI 번호를 입력하여 진행하려고 시도했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진행되지 않아 직접 가까운 Xfinity 매장으로 향했다.

집에서 가까운 Xfinity 매장

집 인터넷 개통 

매장에 도착하면 손짓 발짓 번역기 어플을 사용해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한국 수준의 서비스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 업무 완료 시간도 느리고, 나는 계속 서 있어야 했고 직원들은 여기저기 여유 있게 왔다 갔다 하지만 영어가 안되기 때문에 그저 기다렸다. 인터넷 설치는 집 주소를 알려주고 언제 방문 설치할지 날짜를 정하면 끝이 난다. 이 때 미국 은행 계좌가 있다면 자동이체 설정도 함께 할 수 있다. 만약 이때 미국 은행 계좌가 없다면 집 주소로 우편을 발송해 그 서류를 바탕으로 결제하면 되고, 추후에 집에서 인터넷으로 자동이체 설정도 가능하다. 인터넷과 전화로 Xfinity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설정하게 되고, 여기에 들어가서 모든 것을 수정할 수 있다. 추후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설치기사분이 방문하셔서 인터넷 공유기 같이 생긴 기계를 하나 설치해 주시고 간다. 한국에서는 티비를 보거나 데스크탑을 사용할 때 벽에 있는 유선을 사용하지만 미국은 유선은 인터넷 공유기 같은 기계에만 설치하고 티비나 데스크탑 모두 무선으로 연결해서 사용하였다. 적어도 내가 사는 아파트에서는 그렇게 설치를 해 주었다. 다른 싱글하우스나 타운하우스의 경우는 명확히 모르겠다. 

미국  휴대폰 개통 

 

한국에서 사용하던 iPhone 11 Pro를, 아내는 공기계 iPhone 15를 사서 미국으로 들어왔다. 둘 다 한국에서 사용하던 핸드폰을 1개월 정도 로밍을 신청했다. 나는 사용하던 폰에 유심만 바꿔 사용하고, 아내는 한국에서 새로 사온 공기계에 유심을 넣어 사용하는 것으로 신청했다. 한국에서 사용하던 휴대폰을 미국에서 사용하려면 락이 걸리네 마네 말이 많지만 아이폰은 정말 예전 것이 아니면 다 사용 가능하다. 한국에서 아이폰을 구매할 때, 직원이 아이폰 6정도는 미국에서 락이 걸릴 수 있다고 하였다. 사실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 그리고 미국에서 새 핸드폰을 사서 사용하려면 차라리 미국에 와서 개통할 통신사에서 구매하면서 할부로 진행하는 것이 더 많은 혜택이 있는 것 같았다. 우리 가족 같은 경우, 5년 이상 머물 예정이기에 휴대폰 할부 진행을 했으면 더 저렴하게 진행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짧게 오시는 분들은 매장에서 일시불로 휴대폰을 마련해도 좋고, 기존에 사용하던 핸드폰을 들고 와서 유심만 바꾸어 사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집에서 인터넷으로 휴대폰 개통을 신청할 때는 IMEI 번호가 계속 오류가 났으나, 매장을 방문해서 진행하니 직원이 어떻게든 해결해 주었다. 매장에서 직접 상담하고 처리하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미국에서 인터넷과 휴대폰 개통은 프로모션을 잘 활용하면 한국보다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장기 체류 예정이라면 할부로 진행하는 것이 더 경제적일 수 있으니 각자의 상황에 맞게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