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독립기념일 축하 브라셀턴 행사 2024년

Celebrate Braselton July 4th Festival & Fireworks, 2024

미국 조지아 브라셀턴에서 독립기념일 축하 행사가 있었다. 무료로 자동차 퍼레이드와 음악 공연,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 오후 5시부터 푸드 트럭이 들어섰고, 6시부터 음악 공연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9시부터 불꽃놀이가 진행되었다. 간이의자와 테이블, 도시락 정도만 챙겨가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미국에서 큰 의미를 가지는 공휴일인 만큼 여러 도시에서 동시에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조지아주도 마찬가지로 여러 도시에서 행사를 진행했지만 대부분 유료로 진행하였다. 그래서 무료로 즐길 수 있고 후기가 좋은 곳을 찾아갔다. 한국인의 마인드로 주차 문제나 앉아 있을 자리에 대한 걱정 때문에 5시에 도착하여 자리를 깔고 10시까지 즐기다 왔다. 다음에 온다면 아래와 같은 순서로 행사를 즐기면 좋을 것 같다.

행사 진행 순서 및 후기

자동차 퍼레이드
6시부터 시작되는 자동차 퍼레이드를 더욱 잘 보기 위해서는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도로 주위로 그늘진 곳에 의자를 미리 가져다 두는 것이 좋다. 오후 5시에 도착하였을 때, 도로를 중심으로 양옆에 사람들이 의자를 가지고 앉아 있었다. 그래서 저 자리가 불꽃놀이가 잘 보이는 자리인가 생각했다. 도로 주변에는 이미 자리가 없었다. 그래서 음악 공연 무대 쪽에 자리를 세팅하였다. 그리고 오후 6시부터 자동차 퍼레이드가 시작되었다. 우리는 간신히 끼어들어 자동차 퍼레이드를 보았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첫째 아들이 좋아하였다.

독립기념일 행사 중 자동차 퍼레이드

푸드 트럭
자동차 퍼레이드를 보고 공연장의 자리에 앉아있었다. 그리고 나는 아들과 푸드 트럭에서 음식을 사기위해 나왔다. 공연장 주변의 푸드트럭에서는 주로 음료를 팔았다. 레몬에이드가 주를 이루었다. 미국 사람들은 에이드 종류를 참 많이 먹는 구나 싶었다. 그리고 공연장 뒤쪽으로 햄버거, 치킨, 새우, 타코 등의 푸드트럭이 있었다. 음식의 가격은 $20 전 후로 채정되어 있었다. 나는 새우와 닭의 콤보 하나와 햄버거를 하나 주문했다. 개인적으로 새우는 맛있었고 햄버거도 맛있었다. 

음악 공연
자동차 퍼레이드가 끝날 즈음 도로 주변에 자리를 깔고 있던 사람들이 의자를 들고 공연장으로 이동하였다. 이때 알았다. 도로 주변에 미리 자리 잡아 놓은 것은 자동차 퍼레이드를 보다 잘 보기 위함이었고, 모두 공연장으로 모여들어 빼곡히 앉아 음악을 즐겼다. 주변의 자리와 여유 있게 미리 잡아놓았다고 생각한 공연장의 자리는 주변 사람들로 가득 차게 되었다. 미리 자리를 잡는 것은 의미가 없었다. 모두들 서로 자리를 만들어 주며 앉는 것이 자연스러웠다. 내가 보기에는 서로 불편한 기색도 없었다. 그게 당연한 것처럼 보였다. 미리 자리를 잡아 두는 것이 크게 의미가 없다고 느껴졌다.

독립기념일 행사 중 음악공연

불꽃놀이

 

9시쯤부터 불꽃놀이가 시작된다. 여기서 실수했던 것은 음악 공연장과 불꽃놀이 장소가 달랐다. 음악 공연은 10시까지 계속되었고 나는 공연장에서 저기 멀리서 진행 중인 불꽃놀이의 흔적을 볼 수 있었다. 어쩐지 9시 전부터 몇몇의 사람이 의자를 들고 이동을 했다. 그래서 나도 다음에 오면 의자를 들고 이동하면서 즐기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공연장 퇴장 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이 수천명의 사람이 동시에 퇴장하는 것이 가능할까 싶었다. 아이들과 의자 등의 가지고 나가기에 복잡스러울 것 같아 공연이 끝날 때 쯤 미리 짐을 챙겼다. 여기서 조금 놀랐던 것이 수천명이 빼곡히 앉아 있다보니 빠져나가기가 쉽지 않았는데 아이들이 같이 있어서 그런지 거기있는 사람들이 같이 짐을 들어주고 길을 터 주었다. 그리고 몇몇 사람들은 자기가 가져왔던 불꽃놀이 세트나 애들 간식을 주었다. 솔직히 브라셀턴에서 한국인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 동양인도 5명 미만으로 보아서 인종차별 같은 것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그런 부분은 느낄 수 없었다. 브라셀턴의 독립기념일 축제는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간단한 준비만으로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마련되어 있어, 내년에도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 더욱 효율적으로 행사를 즐기기 위해 다음 번엔 더 일찍 도착하고, 이동할 때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해야겠다.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귀넷 카운티(ep 30)

 

독립기념일 조지아주 불꽃놀이(ep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