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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아틀란타 국제 공항 도착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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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o, DAD ! 2024. 6. 2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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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필드 잭슨 애틀란타 국제공항 도착

14시간 이상의 비행을 무사히 마치고 하츠필드 잭슨 애틀란타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애틀란타와 한국의 시차는 13시간 정도로 애틀란타가 13시간 빠르다. 그래서 한국에서 아침에 출발했지만 애틀란타에 동일한 날짜의 아침에 도착했다. 처음 장거리 비행이라 이런 부분마저 신기했다. 비행기에 내려 입국심사 하는 곳까지 20분 정도 걸렸다. 입국심사하는데 여권이랑 기본적인 거 보여달라고 해서 보여주고 DS-2019를 보여 달라고 했는데 DS-2019가 보이지 않았다. 모든 가방을 다 뒤지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식은땀이 흐르고 눈에 초점이 흐릿해지기 시작했다. 나랑 아내는 온 가방을 다 열어보고 있고 아이 둘은 더 이상 기다리기 힘들어 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한 10분? 15분? 정도 지났을까. 입국 심사 직원이 그냥 괜찮다고 가라고 한다. 'Thank you'를 무한 반복하면서 입국 심사장을 빠져나왔다. 우리가 거의 마지막으로 나왔는지 우리 캐리어만 돌고 있었다. 그렇게 캐리어를 챙겼다.

공항 캐리어 분실

무엇보다 DS-2019가 없어진 것 같아 무조건 찾아야 했다. 캐리어를 챙겨 나와 대한항공 안내데스크로 가서 아마도 DS-2019가 들어있는 캐리어가 없어진 것 같아 캐리어를 못 찾아 나왔다고 말하니 이리저리 연락을 하시더니 직원분이 캐리어 하나를 가지고 나와주셨다.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DS-2019는 내가 서명하고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서명함으로써 효력을 갖는데 없어지면 다시 그 절차를 거쳐야 해서 없어지면 머리 아프겠다 생각하고 있던 찰나였다.

그렇게 짐을 모두 챙기고 공항 밖을 처음 나섰다. 상당히 낯선 풍경에 공기는 참 좋았다. 우리는 짐이 많아 2대의 한인 택시 벤을 요청했다. 그렇게 어르신 기사분이 도착하셨다. 렌트 계약을 해 놓은 집까지는 1시간 정도 거리였다. 개인적인 생각에 운전을 정말 못하셨다. 급정거 급출발이 정말 심했다. 모든 한인 택시기사님이 그렇게 하신 건 아니겠지만, 그렇게 운전하시고 뒷자리에서 앞 좌석 뒤에 부딪히는 소리를 들으셨지만 괜찮냐는 말씀도 없이 오늘 차들이 왜 이러냐며 불평하셨다. 그렇게 겨우 집에 도착했다.

미국 아틀란타 집 도착 

그렇게 모든 짐을 집에 넣었다. 아파트 형태의 집이었는데 한국 아파트보다 천장이 높았다. 시차, 장거리 비행, 난폭운전 때문인지 약간 멍한 상태로 집에 들어왔다. 집은 넓고 쾌적했으며, 높은 천장이 주는 개방감이 인상적이었다. 처음에는 집안의 모든 것이 낯설었지만, 서서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갔다. 집안에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은 벌써 새 집에 흥미를 보이며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나는 아내와 함께 중요한 서류들과 귀중품을 정리하고, 필요한 물품을 정리했다.

아내와 나는 이 새로운 환경에서의 생활에 대한 기대와 걱정이 교차했다. 새로운 도시에 적응하고, 아이들을 새로운 학교에 보내는 일 등 앞으로의 많은 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서로 의지하며 함께 이겨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이렇게 우리는 한국에서 아틀란타로의 첫 장거리 여정을 마무리했다. 처음으로 겪는 여러 어려움들과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의 과정을 통해 우리 가족은 더욱 단단해질 수 있었다. 앞으로의 생활이 어떻게 펼쳐질지 모르지만,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이 새로운 여정을 함께 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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